[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8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부산·경남(PK), 대전, 광화문에 이어 '지하철 유세'로 22일 간의 대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 부산, 대전을 거쳐 서울로 올라오는 유세를 펼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8시20분경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광화문 유세에서는 가수 이미자씨가 애국가를 무반주로 불렀으며, 박 후보의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박 후보의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투표까지 10시간도 남지 않았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어주셔야 한다"면서 "가족과 이웃 친지들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에 동참시켜 달라. 여러분 1당 10표 믿어도 되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남학생들의 고민인 병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군 복무기간은 하사관 증원 등을 통해 임기 내에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박 후보는 오후 10시경 서울 4호선 명동역을 방문한 뒤 동대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에게 인사도 건내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여줬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기간 22일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 박 후보는 19일 아침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언주중학교에서 투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