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안철수 전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투표소인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전 후보 내외는 오전 9시15분 투표소에 나타나 투표를 위해 이미 와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5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며 투표를 위한 절차를 거친 뒤 안 전 후보 내외는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후 투표 독려 등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안 전 후보는 기자들에게 "투표하셨어요?"라는 말만 남긴 채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날 함께 동행한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미 어제 다 말씀하셔서 따로 하실 말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18일 강남역에서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거론하며 "원래 정치라는 것이 사람들의 민생을 해결하는 일을 하고자 정치가 생긴 것이니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 많은 분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안 전 후보는 인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올라 휴식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투표권을 행사하는 안철수 전 후보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