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투표가 종료되기 약 1시간50분 전인 오후 4시 10분쯤 안 전 후보는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의 등장에 인천공항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안 전 후보는 전 진심캠프 관계자들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악수와 작별인사를 하고 "유민영 대변인에게 메시지를 맡겨놨습니다"라고만 할 뿐 구체적인 미국행 이유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기자들에게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을 남기고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출국게이트로 들어갔다.
유민영 대변인은 "안 전 후보의 메시지는 비행기 출국 시간에 맞춰 문자로 알리겠다"며 메시지의 내용에 대한 거론을 피했다.
안 전 후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2달 가량 머무르며 휴식과 함께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