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2012년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리처드 스텡겔 타임 편집장은 "불리한 상황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역경 끝에 완전한 연대를 만들어낸 오바마가 2012년 올해의 인물"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탈레반에 의해 무장테러를 당했던 파키스탄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힉스입자 연구를 주도한 파비올라 지아노티 등이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마이클 쉐러 타임지 기자는 "12월 중순 오바마가 백악관에 재입성했을 때 그의 남은 임기 4년은 이전까지와는 다를 것이라는 점이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정절벽 협상 교착, 높은 실업률 등 그에게는 험난한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오바마가 국가를 구하려는 의지는 꺾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는 당시 "미국인들은 아직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주저하고 있으며 경제는 여전히 어려우며 대통령은 완전하지 못하다"며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나는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