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이 1년 동안 두배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모바일 광고 기업 밀레니얼 미디어(Millennial Media)는 자사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005930)의 안드로이드 OS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23%에서 올 3분기 46%로 두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OS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출처: 밀레니얼 미디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디바이스 중 이처럼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가 활약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 한해동안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3는 3000만대, 갤럭시노트는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OS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해온 HTC는 올 3분기 점유율이 절반 수준인 16%로 급락하며 삼성전자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OS 시장점유율 3위 기업 모토로라(22%)와 4위
LG전자(066570)(16%)는 올 3분기 각각 절반 이상씩 줄어든 11%와 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밀레니얼은 올 한해를 총결산하는 리포트에서 아이패드 미니 매출이 하루 평균 28%씩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얼은 보고서에서 "오리지날 아이패드의 경우 성장세가 아이패드 미니에 뒤쳐진다"며 "다만 자기잠식(카니발리제이션) 효과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