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건설업종이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20일 12시47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 종가 151.83포인트 대비 5.31포인트(3.50%) 오른 156.9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건설주 오름세는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부동산 시장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SBC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당선으로 한국의 건설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HSBC는 이날 보고서에서 “차기 정권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공영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업을 수혜업종으로 꼽았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폐지, 보유세 인상 반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상 반대 등 부동산 경기에 우호적인 정책은 건설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수십 개에 달하는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이 장중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가격제한폭 가까이 오른 종목도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014100)가 전 거래일보다 1290원(14.97%) 오른 9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013990)는 1150원(14.88%) 상승한 8880원에 거래되고, 박근혜 당선인의 친동생인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037370)는 5800원(14.97%)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