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LNG보냉재 매출 본격화에 따라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수확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00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IFRS 개별기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5%, 296% 증가한 562억원, 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과거 2년여간 대규모로 수주한 LNG보냉재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카본의 LNG사업부 매출액은 2011~2014년 각각 214억원, 833억원, 1390억원, 1528억원 순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올해 말 2000억원 상당의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적어도 내년 매출 가시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추가 수주가 관건이지만 지난해 일본 원전 사태 이후 LNG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보냉재 타입 전환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 등을 감안할 때 LNG보냉재 수주 호황 사이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KDB대우증권은 한국카본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우려는 일단락 돼 시장의 관심을 다시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여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