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뜨겁다. 불황인 해의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가 잘팔리고 빨간색의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를 활용하는 광고 또한 넘쳐난다.
업체에서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크리스마스 매출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3S법칙'을 내세운다.
◇Specialty
첫 번째 S는 'Specialty'. 크리스마스에는 누구나 특별해지기를 원하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꿈꾼다. Special(특별함)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기법이다.
실예로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의 매직' TV광고는 산타클로스가 산타를 믿지 않는 소녀에게 '자이언트 목각 산타'를 선물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있다.
광고 속 자이언트 목각 산타는 우리 주변의 많은 이웃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했을 때 기적과행복이 더 커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광고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찾아옵니다'로 시작한다. 징글벨 송과 내리는 눈을 배경으로 갤럭시 카메라가 마치 선물처럼 전달된다.
이어'전에 없던 새로운 카메라와 함께 올 크리스마스는 놀라운 일들로 가득해 집니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며 기능을 설명하는 것이 이 광고의 주된 내용이다.
맥심의 화이트 골드 커피믹스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광고에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광고 속에서 모델인 김연아는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울려 퍼지는 밤, 손가락에 '링머크 컵'을 반지 처럼 끼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현재 맥심은 대형마트에서 '맥심 화이트골드' 100개입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이에스티나 화이트골드 귀걸이', '화이트골드 링머그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hare
두번째 S는 'Share'.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한 해 동안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광고에 담아 소비자를 공략한다.
파리바게트는 가족, 연인, 친구, 동료, 어린이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 연말?연시 파리바게뜨와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선물하며, 즐겁고 따뜻하게 보내라는 'everyday Christmas'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감사의 마음을 담는 가장 좋은 선물은 '케이크' 라는 파리바게트 케이크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광고다.
SKⅡ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선물도 No.1인 SKⅡ여야 한다'고 크리스마스 광고를 통해 말한다.
SKⅡ의 남녀 모델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말 대신 제 마음이 담긴 최고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올 겨울 마음 속 넘버원에게 No.1 SK2를 선물하세요" 라고 말하며 크리스마스에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한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의 겨울 한정 메뉴 '치즈 랍스터&석류 스테이크' 광고는 조인성이 등장해 크리스마스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조인성이 여자친구에게 스테이크에 석류 소스를 먹여주는 장면을 광고에 담아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는 아웃백'이라는 공식을 자연스럽게 광고를 통해 전한다.
◇Show
마지막 세번째 S는 'Show'. 화려한 크리스마스 광고 대신 트리, 산타, 징글벨과 같이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보여줌으로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전략을 광고에 담았다.
베스킨라빈스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골라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9가지 맛이 담긴 '해피큐브(Happy Cube)'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 하였다.
네모난 큐브 위에 산타클로스 캐릭터 및 깜찍한 진저맨 인형을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이 제품을 그대로 광고로 가져와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냈다.
피자헛의 와우박스 WOW편 광고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징글벨과 트리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려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피자헛이 제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