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08포인트(0.95%) 떨어진 1980.42에 거래를 마쳤다.
20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제안한 재정절벽 협상안인 '플랜B'가 공화당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 일정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장중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코스피, 1980선..IT주 '부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4095억원)이 16거래일 째 매수세를 유입시켰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46억원, 1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해 전기전자가 3.4%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제조, 건설,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전기가스업종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보험, 음식료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이 우세했다.
세계 최대 인덱스 펀드 운용사인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과 유럽연합(EU)의 특허권 남용 여부 불확실성이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비롯해 총 361개 종목이 상승했고, 4개 하한가를 비롯해 447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4거래일 째 하락..478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24%) 내린 478.0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 러시아 대사를 접견했다는 소식에 철도, 가스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비롯해 총 337개 종목이 상승했고, 6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5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0.40원 하락한 1074.30원에 마감됐다. 코스피선물지수는 0.59% 떨어진 262.6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