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 부진과 두산건설 관련 재무구조 악화 우려 들에도 현 주가 수준은 저점에서 트레이딩 구간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7000만원으로 10%가량 하향 조정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 부진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줄었지만 예상됐던 수주가 내년으로 이월됐고, 전력난에 따른 발전 기자재 수요가 지속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기존 예상치인 10조5000억원 대비 38% 낮아진 6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올해 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트남 화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이월됐기 때문이며 내년 신규 수준는 전년대비 58.3% 늘어난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UAE 원전 1,2호기와 사우디 라빅 등 발전관련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인식 등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은 3조104억원, 영업이익은 18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71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UAE 원전 3,4호기가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회사(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등)의 지분법이익도 연결기준으로 변경되며 순이익에 순이익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