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백화점(069960) 수도권 8개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장식에 사용된 '폴라베어'를 50% 할인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12cm, 25cm, 33cm, 43cm 총 4가지 종류며, 각각 가격은 5000원, 9000원, 1만2000원, 1만8000원으로 준비된 물량은 총 5000여 개다.
이 인형은 조안오 제주 조안베어뮤지엄 관장이 디자인한 상품으로 인형 손끝에 자석이 붙어 있어 '뒷짐 지고 있는 북극곰', '눈가리고 있는 북극곰' 등 다양한 포즈 연출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의 구매 요청이 끊이질 않아,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시 사용하려 했던 '폴라베어'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북극곰 환경단체 PBI(Polar Bears International) 기부하고, 판매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 안내물을 별도로 제작해 판매 현장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고객들이 구매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수익금 전액을 관련 단체에 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고객이 쉽게 참여 가능하고 공익적 메시지가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