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올 한해 카드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신용카드 키워드는 '클럽SK카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한해 동안의 카드고릴라 사이트 내 검색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 가 가장 많은 검색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굿데이카드(2위), 주유(3위), 현대카드(4위), 체크카드(5위), 씨티리워드카드(6위), 하나SK카드(7위), 롯데카드(8위), 신한카드(9위), 삼성카드(10위) 등의 순이었다.
하나SK카드는 올해 광고의인기와 더불어 75만장이 발급된 클럽SK카드의 돌풍으로 유일하게 카드사와 카드가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체크카드 관련 검색이 급증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체크카드의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카드소비자들의 관심이 체크카드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카드고릴라는 판단했다.
분야별로는 카드혜택에서 주유 관련 검색이 28.3%로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높은 주유가격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하이패스(18.8%)와 포인트(11.9%), 아파트관리비(9.0%), 통신비(8.2%)가 뒤를 이었다.
단일 신용카드 분야에서는 하나SK클럽SK카드가 17.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KB국민굿데이카드(11.4%), 씨티리워드카드(10.0%), 씨티클리어카드(8.9%), 외환크로스마일카드(7.8%) 등이 뒤를 이었다.
카드사별 순위에서는 현대카드가 13.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하나SK카드(12.7%), 롯데카드(12.5%), 신한카드(12.2%), 삼성카드(12.1%)가 뒤를 이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혜택이 축소되고 전월 실적기준 등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선택하기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면서 "내년에도 여러 카드를 나누어 사용하기보다 다양한 할인혜택이 한 장의 카드에 담겨있는 이른 바 One-카드와 연회비 없이 소액신용결제가 가능해지는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