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의 소속회사 수가 1800개 미만으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2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62개의 소속회사 수가 1791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 11개사 감소했다. 18개사가 편입되고 29개사가 제외됐다.
◇금년 하반기 소속회사 증감 내역
지난해 7월부터 소속회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 1월에는 소속회사 수가 1800개를 하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SK는 전기가스업을 영위하는 하남에너지서비스를, LG는 차량 임대업을 영위하는 에버온을 신규로 설립해 계열로 편입했다.
KT(030200)는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케이디리빙과 미디어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케이티미디어허브 등 5개사를 설립해 지분을 취득했다.
한편, 삼성·SK·포스코 등 12개 기업집단에서 29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컴퓨터운영관리업을 영위하는 이삼성인터내셔널을 청산 종결했다. SK는 인터넷정보서비스업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인터넷과 주류도매업을 영위하는 더블유에스통상 등 5개사를 지분매각, 흡수합병으로 계열에서 제외했다.
포스코는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피에이치피와 발전시설운영업을 영위하는 포항연료전지발전 등 9개사를 흡수합병·지분매각했다.
CJ(3개사),
신세계(004170)·현대·세아(각 2개사),
STX(011810)·부영·코오롱·대성·한라(각 1개사)에서 흡수합병, 청산종결, 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1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