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올해 전략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CES는 전세계 3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LG전자는 2043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모두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회 슬로건으로 '스마트 라이프에 터치하세요(Touch the Smart Life)'를 내걸고 올레드 TV, 울트라 HD TV, 프리미엄 IPS패널 탑재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 가전, LTE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2013년 CES의 키워드를 '고화질'과 '쉬운 스마트'로 내걸고 세계 최고 화질로 무장한 디스플레이 제품들과 한 번의 터치로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하고 작동시키는 스마트 기기들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주 한국에서 올레드 TV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세계 프리미엄 TV시장 선점에 나선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획기적인 디지인의 TV를 내 놓으며 올해 세계 TV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WRGB방식의 기술우위를 앞세운 화질과 독보적인 색 재현력을 보여줄 수 있는 19대의 올레드 TV를 배치해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또 LG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라인업과 초고화질 컨텐츠들을 선 보이며 글로벌 울트라HD TV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세계 최대 84형 울트라HD TV 뿐 아니라 65형과 55형 라인업을 내세운다.
CES 2013에서 LG전자는 다양한 울트라HD 컨텐츠도 마련할 계획이다.
울트라HD(3840×2160)는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풀 HD화면의 화소 수 는 207만 개 인데, 울트라 HD는 4배인 830만 개이기 때문에 더욱 선명하고 현장감 있는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더 쉽고 똑똑하게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2013년 형 LG시네마3D스마트 TV도 선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인식해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매직리모컨을 적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직 리모컨에 대고 "최신 인기 액션 영화를 찾아줘"라고 말하면 이에 맞는 영화 정보가 목록으로 제시된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콘텐츠를 손쉽게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태그 온(Tag On)' 기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가전 제품은 물론, 실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 가전을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 공간을 선 보인다.
집 밖에서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드럼세탁기를 음성으로 원격 제어 할 수 있고, 장을 보면서 냉장고에 이미 보관 중인 식품 목록을 확인해 중복 구매를 방지할 수 있다.
집 안에서는 추천 레시피에 맞춰 온도, 시간 등이 자동 설정되는 스마트 오븐과,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북미 최대용량의 고효율 세탁기와 냉장고, 빈틈없이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사각 로봇 청소기 등 세계 최고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도 대거 전시된다. 특히 로봇 청소기 군무(群舞)는 정교한 움직임까지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의 강점인 창조적 UX를 관람객들이 최신 전략폰인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Vu: II로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구성한다.
이 코너에서는 ▲큐슬라이드(Qslide) ▲라이브 줌(Live Zooming) ▲뷰톡 ▲파노라마 노트 ▲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Dual screen Dual play) 등 실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UX들을 관람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CES는 압도적인 화질과 스마트 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