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CJGLS와의 합병을 결정한
CJ대한통운(00012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사 모두에 긍정적인 합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6.51%) 상승한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대한통운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CJGLS 1주당 CJ대한통운 0.3116주를 배정하고 주당 현금 2300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CJ대한통운의 현금유출을 최소화하면서 2011년 별도재무제표기준 자산규모 약 1조3000억원, 매출액 약 1조원의 회사를 인수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그 밖에 신주발행 없이 자기주식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인한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339억원으로 CJ대한통운은 제한적인 현금 유출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CJ는 CJ대한통운의 높은 매입단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 윈윈하는 방법”이라며 “CJ대한통운은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사업부 통합은 마무리 했꼬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M&A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