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 설치량 대폭 늘린다..넥솔론 등 주목-현대證

입력 : 2013-01-10 오전 8:49:5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중국 정부가 올해 태양광 설치량 목표치를 서프라이즈 수준인 10GW를 제시했다며 이는 국내 태양광 밸류체인 대표업체에 모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중국 NEA(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는 올해 태양광 목표 설치량을 10GW로 제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정부의 결정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자국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중국의 설치량 확대로 기존 35GW에서 38GW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칠레, 남아공,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의 대규모 설치계획들이 발표되고 있어 올해 실제 설치량 수요는 40GW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며 “결론적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황 중 수요부문은 이미 회복추세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이슈는 국내 태양광 밸류체인의 대표업체들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공급과잉 정도가 낮아져 제품 가격의 회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해외 태양광업체들이 바닥에서 40%~200%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비해 국내업체들은 30~40%에 불과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태양광 제품의 가격 수준이 아직 낮아 태양광 업체들의 이익이 의미있게 회복되는 시점은 중국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당분간은 태양광업체들에 대한 투자기간을 짧게 잡고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병행하는 전략과 더불어 잉곳·웨이퍼 제조업체인 넥솔론(110570)에 대한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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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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