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올해 보증 19조 공급

입력 : 2013-01-10 오후 4:58:4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모두 19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계획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기보는 10일 '2013년도 종합 업무계획'을 통해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산업, 연구개발(R&D), 기술창업 등을 중점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보의 올해 기술보증 공급 규모는 총 18조1000억원으로, 신성장동력 산업에 4조5000억원, R&D 보증프로그램에 2조원, 기술창업기업에 7조2000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경우 녹색성장산업 보증공급이 지난해 3조1000억원에서 올해 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지식·문화콘텐츠산업의 경우 지원빕중을 지난해 13.5%에서 올해 14% 확대하고 보증잔액도 2조3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R&D의 경우 '개발-사업화 준비-사업화' 등 단계별로 차별화된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보다 6000억원 늘어난 2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창출기업 보증은 지난해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3조8000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며, 청년창업특례보증 공급규모는 3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기보는 대학이나 국공립 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와 중소기업이 보유한 미사업화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재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 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녹색기술평가인증서 등 수요자의 특성에 맞는 기술평가인증서를 제공해 민간시장의 기술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신규 보증연계투자 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해 민간 투자시장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실패예방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사고율을 5%대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기보관계자는 "예비창업자에 대한 사전보증제도와 기업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신규도입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프로그램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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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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