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생명보험 업종에 대해 장기금리 하락 추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부담이익률은 하락하고 있다면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채권 등 이자부 자산에 대한 수익성 악화는 생명보험산업에는 부담이 되지만 장기금리 하락 추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며 "또한 변동형 상품의 부담이율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생명보험의 부담이율은 전년대비 22bp, 전분기 대비 7b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이어 "최근 고령화 이슈와 더불어 금융소득종합과세 과표구간(기존 4000만원에서 2000만원) 하향은 생명보험산업에 긍정적"이라며 "연금저축 연간한도 증가와 연금수령시 소득세의 인하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시납 상품의 증가가 부유층 마케팅과 연계돼 보험산업의 인식 변화를 이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