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생활건강, 골프선수 김자영 공식 후원

여성 골퍼 공식 후원은 처음
2015년 해외투어 진출 지원·화장품 광고모델로도 기용

입력 : 2013-01-1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066570)LG생활건강(051900)과 한국 여자 프로골프계의 신데렐라 김자영 선수(21세)를 공식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가 국내 여성 골프선수를 공식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 기간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이다. 특히 오는 2015년 본격적인 해외투어 진출도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계약기간 동안 김자영 선수는 LG(003550)로고가 표기된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국내외 투어경기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대회 참가 시 화장품 브랜드인 '오휘' 와 '후' 로고를 셔츠에 부착하고, 광고 모델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김자영 선수가 해외 대회에 참가할 때 TV와 스마트폰 로고를 셔츠에 추가로 부착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201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다승왕'과 '2012 KLPGA 인기상' 수상 등 김 선수의 잠재력과 스타성에 주목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완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김 선수가 국내외 경기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통해 LG전자의 시장 선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 여자 프로 골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구 LG생활건강 전무는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라며 "프로근성은 물론 건강미, 자연미 등을 갖춘 스포츠 스타의 매력이 많은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선수는 "글로벌 기업인 LG에서 후원해 대단한 영광"이라며 "LG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세계시장에서 주목 받는 선수로 성장해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김기완 부사장과 김자영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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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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