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고용률 70% 달성을 중심에 두는 일자리 로드맵을 보고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용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최성재 고용복지분과 간사 등 11명의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가졌다"고 밝혔다.
업무보고 전 진영 부위원장은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 내느냐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고용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성재 간사는 "박 당선자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를 지키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이러한 일자리 정책의 비전과 공약을 위해서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간사는 "오늘 업무 보고를 통해서 고용부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해 온 업무와 당선자의 공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을 꼼꼼히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14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공무원들이 업무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고용부는 박 당선자의 새 일자리를 '늘'리고, 기존 일자리는 '지'키고, 일자리의 질은 '올(오)'리겠다는 '늘지오' 정책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비정규직 보호 강화, 촘촘한 고용 서비스망 구축, 평생직업능력 개발. 기초 고용질서확립.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체계 마련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또 일자리 문제를 중심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청년·여성·고령자 등 대상별 맞춤형 대책과 부처별 융합형 대책, 사회적 대타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