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전자(066570)가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질실'이라는 동영상 광고와 관련해
삼성전자(005930)측에 1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자 삼성전자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올린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 동영상.(출처: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는 14일 LG전자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 "동영상 내용은 사실임에도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상대방이 소송제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송을 통해 삼성의 기업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기존 가처분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를 진행하는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올린 냉장고 용량 비교 동영상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을 통해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