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MH(122450)가 아시아경제에 이어 팍스넷을 인수하고 뉴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모델 마련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KMH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팍스넷의 인수와 관련해 면밀히 숙고해왔다”며 “팍스넷의 사업 부문별 수익성을 검토해 볼 때 성과가 엇갈리고 있으나 부진했던 TV사업 부문은 KMH가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 및 계열사인 아시아경제의 뉴스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퀄리티 제고를 통해 이른 기간 내에 흑자 구조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정보포탈 팍스넷은 현재 재테크포탈인 모네타를 비롯해 경제 방송채널인 팍스TV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KMH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해오고 있는 기존 디원, 디원플러스, 엠플렉스 채널 등의 운용 경쟁력를 통해 팍스넷의 실적을 빠르게 개선하는 한편 최근 인수한 ‘아시아경제’의 경제 채널로써 ‘팍스TV’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찬수 KMH 대표는 "현재 팍스TV는 기존 KMH의 인프라를 활용한 원가 절감 요인 및 아시아경제의 인프라를 활용한 매출 시너지 효과가 결합될 시 빠른 시간 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이와 더불어 지면과 인터넷에만 국한되어 있던 ‘아시아경제’의 TV 플랫폼으로의 확장으로 인해 아시아경제의 영향력 및 수익성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회사측은 현재 41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보유한 KMH는 이번 팍스넷 인수와 지난 3일 인수한 아시아경제에 추가로 소요될 자금 등으로 약 240억 원 가량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사의 모든 인수 절차를 마쳐도 160억원 이상의 현금유동성이 남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KMH 관계자는 “KMH 뿐 아니라 팍스넷과 아시아경제 등의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36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갖춰 인수 이후에도 KMH의 재무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