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한라공조(018880)에 대해 비스티온의 공조사업부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가 한단계 상승하는 단계를 마련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수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도 현재 주가수익률(P/E)이 8.7배까지 하락하는 등 최근 2년 평균인 10.5배에 비해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기업가치 우상향을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에게 기회"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비스티온 공조사업부 인수는 단기적으로 자본 효율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대응력과 기술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고객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감소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대주주인 비스티온 그룹 입장에서도 한라공조의 기업가치를 상승시켜 주가상승과 배당, 매각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의 가치를 극대화해야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현대차향 매출 증가율이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전체 매출액은 8% 증가한 3조9500억원을 기록하고 조정 영업이익은 14%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회복에 따른 생산대수 증가와 K3 신차효과, 현대차 북경3공장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로 전년보다 9% 늘어난 978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