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머징시장 현지 통화로 발행한 국공채에 투자해 ‘시중금리+ α’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를 개인고객에게 확대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는 이머징시장(한국 포함) 현지 통화로 발행한 우량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이자수입과 함께 통화절상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17일 제로인 기준 6개월 누적수익률 8.22%(종류C-F), 최근 3개월도 3.54%를 보이는 등 설정이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해 1월 30일 법인전용 상품으로 처음 출시돼 2012년 한 해에만 설정액 기준 3500억원 이상(3753억원)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큰 관심을 받아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펀드는 아시아신흥국(한국포함)뿐만 아니라 남미·아프리카·동유럽 등 전세계 이머징시장 우량 국공채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
11월 말 기준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통화 비중은 멕시코 페소 13.23%, 한국 원화 11.15%, 러시아 루블 10.59%, 브라질 헤알 7.56% 등이다.
이 펀드는 종류A 기준 0.7% 이내 선취판매수수료가 있으며(종류C 없음), 총보수는 1.16%(종류C 1.56%)이다. 가입 종류에 따라 환매수수료가 있어 이를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전국 지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이사는 “고금리와 안정성을 내세운 해외채권펀드가 최근 각광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이머징시장은 성장성이 뛰어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향후 통화절상이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국내 저금리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