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현장 소장 경영정상화 결의 대회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쌍용건설(012650)이 원가 절감과 수익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한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8일 방이동 도시재생전시관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석준 회장을 비롯해 사업장을 직접 책임지는 현장소장 약 100명이 모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빠른 정상화를 다짐하는 만큼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며 "참석자들은 회사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을 통한 경영정상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먼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경비, 직간접비, 관리비 등 지출 억제는 물론 VE (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 기술력을 활용한 원가절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타사와 차별화되는 회사의 강점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전세계적으로 토목, 건축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미 해외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서 현재 PQ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를 통과하고 입찰을 진행중인 공사만 19조 원에 달한다.
이날 김 회장은 "정상화를 위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과거 모두 단결해 위기를 극복해 온 만큼 이번에도 반드시 회사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