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대·중소기업간 해외동반성장 본격 추진

장·단기 과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
"빠르면 3월부터 해외동반진출 이뤄질 것"

입력 : 2013-01-22 오후 2:16:14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사례1. 포스코(005490)는 GCC(Global Growing Center) 1호점을 인도네시아에 개소,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거점을 제공하고 수출촉진 활동을 지원했다.
 
사례2. STX(011810) 조선해양은 해외물류창고 및 A·S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2일 동반성장 무대를 해외로 본격 확장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주관해 5개사 이상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단체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단기 과제와 대기업의 해외거점사무공간 및 유통망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장기 과제로 구성해 진행된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는 해외 동반성장 과제(자료출처=동반성장위)
 
우선 올해는 20개의 과제를 목표로 중소기업당 최대 1천만원 한도내에서 공간차료, 장치비, 해외마케팅비를 지원하는 등 단기 과제를 수행한다. 또 중소기업당 최대 2천만원 한도로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대기업의 물류, 전시, 사무공간 등의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장기과제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포화된 내수시장의 탈피를 위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수출촉진 지원활동은 필수과제가 됐다"며 "동반성장 2기를 맞이해 대기업의 자원 및 해외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동반진출 유형별 과제를 맞춤형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반위는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동반진출을 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신청을 받아 2월 중 20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3월부터 대·중소기업간 해외동반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은 오는 25일까지 동반성장위원회 또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은 "동반성장 2기의 새로운 모델로서 대·중소기업간 해외동반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동반성장의 문화가 진정성있게 착근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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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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