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S&P 5년來 신고가..기업 실적 호조

입력 : 2013-01-23 오전 7:27:4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연초 뉴욕 증시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3포인트(0.46%) 오른 1만3712.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47포인트(0.27%) 상승한 3143.1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53포인트(0.44%) 오른 1492.51을 기록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5년 만의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증시의 상승세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던 영향이 컸다.
 
개장 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트래블러스와 듀폰이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의 보험사인 트래블러스의 4분기 주당 영업이익은 72센트로 예상치인 14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순이익이 11센트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반면 존슨앤존슨은 4분기 실적은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에도 순익 전망치가 다소 어두운 영향에 0.74% 하락했다.
 
통신업체인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는 늘어난 적자폭에도 주가는 0.94% 올랐다.
 
이달 말 블랙베리10 출시를 앞둔 리서치인모션(RIM)은 구조조정 차원의 회사 부분 매각 소식과 함께 13.01%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7%)와 델(2.18%)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델의 지분 인수에 10~3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었다.
 
한편 이날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12월의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1% 감소한 494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증시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댄 베루 팰리세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증시의 자신감이 회복되면 증시에 더 많은 돈이 모여들 것"이라며 "보다 큰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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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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