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비츠로시스는 23일 삼성SDS와의 계약을 통해 모잠비크 내무부의 응급구난시스템(EMIS) 구축사업에 주파수공영통신(TRS)단말기와 시스템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정부가 수도인 마푸토(Maputo)와 경제 중심지인 마톨라(Matola)시의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들의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범죄와 테러를 예방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구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비츠로시스가 국내 총판을 갖고 있는 텔트로닉의 TRS단말기 총 1340대가 납품된다.
비츠로시스는 장비 구매와 납품, 시스템 설치와 함께 향후 3년간 유지보수에 대한 책임을 맡게된다.
총 사업규모는 270억원이며 이 가운데 비츠로시스의 계약금액은 약 27억원 규모다.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11월 텔트로닉과 국내 단독총판계약을 채결한 이후 모잠비크 EMIS사업의 통신망이 텔트로닉사 제품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주요한 래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며 "몽골에 이어 모잠비크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수주로 국내에서 유리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종태 비츠로시스 대표이사는 "국내 국가재난안전무선통신망(NEMA)사업은 당초 국가통합지휘망 구축에만 약 3600억 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향후 10년 간 운영비용과 투자비용 등에서 약 1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국내도 빠르면 올 상반기에 와이브로와 테트라 두 가지 후보기술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통신방식이 결정될 것이 기대됨에 따라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가 향후 국내 재난망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