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올해 유로존 경기를 낙관했다고 전했다.
◇마리오 드라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지난 3년동안 유럽경제를 위협해온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17개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작년보다 더 자신 있게 올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지난 한 해 동안 (유로존 내) 정부와 의회, 유럽연합(EU), ECB가 함께 애써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드라가 총재는 "그동안 해왔던 일을 지속해야 밝은 전망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ECB가 맡은 임무는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14년간동안 해 왔듯이 앞으로도 유로화를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가 시행하는 모든 조치는 이 하나의 목표(물가안정)를 이루기 위함"이라며 "현재 환율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만 봐도 유로화 가격이 흔들릴 것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또 드라기 총재는 "많은 유로존 국가들이 회복됐다"며 "공공자금을 통제하는 가운데 경쟁에 적합한 구조로 탈바꿈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의 개인 경제사정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며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