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증권은 25일
멜파스(096640)에 대해 터치모듈 사업의 이익률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멜파스의 터치IC가 채용되지 않는다는 루머와 4분기 이익률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터치IC사업 리스크의 경우 주가에 과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터치IC 매출 규모가 보수적인 추정이었고 플래그십 모델과 기타 모델 사이에서 단가나 수익성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터치IC로 인한 이익 예상 하향 조정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G1F방식의 터치모듈에 있어 이 부분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G1F 방식 터치 모듈의 출하량 증가가 기존 예상을 상회했지만 해당 매출로부터의 영업손실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터치모듈 매출 증가가 전사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3년 매출액을 21.1% 상향 조정한 5787억원, 영업이익은 21.3% 하향 조정한 40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