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3조3248억원, 영업이익 7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609억원으로 전년(6851억원) 대비 18.1% 감소했다.
해외 플랜트를 비롯한 국내외 전력 및 계열회사 매출 증가로 3년 연속 총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1186억원, 영업이익 2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69.8%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21조2056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증가했다.
이는 해외수주역량 강화 및 시장다변화 전략의 지속 추진으로 기존 중동,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직전년 대비 19.2% 증가한 46조2279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재무구조 안정화로 2012년 말 현재 유동비율은 150.9%에서 155.1%로, 부채비율은 종전 172.1%에서 168.1%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 22조1580억원과 매출 13조8570억원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수주역량 강화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간 요약 손익 계산서(단위: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