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두 계단 낮췄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B-에서 B로 두 간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은행권에 지원하는 정부의 지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은행의 자본건전화 비용이 10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170억유로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지난해 6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이들은 여전히 지원 규모와 기간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무디스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Caa3로 세 단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