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롯데마트는 선물세트 구성 시 포장재를 간소화하고, 기타 부자재 사용을 줄여 판매 가격을 최대 30% 낮춘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과일, 수산, 생활용품 등에서 20여개 상품을 선보이며, 준비물량도 작년 설보다 30% 가량 늘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전남 나주, 경북 안동 등 유명 산지의 당도 높고 품질이 우수한 사과, 배 만을 엄선해 구성한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배6입/사과6입)'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띠지를 제거하고, 겉 포장재를 2개 박스로 이뤄진 '덮개형'이 아닌 1개 박스로 제작된 '일체형'으로 개선해 포장재 비용을 30% 가량 절감했다.
또한, 굴비 세트 상품으로는 3만원대의 최저가로 기획한 '참굴비 선물세트 특호(20마리/1박스)'를 3만9800원에 선보인다.
이 상품은 박스 내 상품 고정용 포장재를 등나무 채반에서 일반 종이 재질로 변경하고, 상품에 두르는 띠지를 제거해 기존 포장 방식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20% 가량 가격을 낮췄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는 버려지는 포장재를 줄여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포장재 수거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서 과일,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보냉 가방 및 포장 보자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마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특별 할인권을 제공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예년보다 물량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