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경기침체에도 긴축안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최대의 재정적자를 보충한다는 계획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길고 힘든 과정이지만 영국 경제는 아직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된 4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3% 축소됐으며 전례 없는 '트리플 딥'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야당인 자유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클레그는 데이비더 캐머런 영국 총리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 투표가 영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향후 영국의 경제 회복은 투자자들에게 달려 있다"며 "안정은 우리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주 EU에서의 영국의 역할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며 여기서 EU 탈퇴 표결 여부가 나올지를 두고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