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여객기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배터리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 787기의 화재 원인 규명이 오래걸릴 듯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보잉787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추가 검사결과 보잉 787기 배터리에서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조사기간이 더 길어질 것을 시사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87기의 배터리 화재와 결함 등이 잇따라 보고되자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다.
안전규제기관들과 전문가들은 보잉 787 관련 화재사건을 조사하는데 빠르면 한 달 늦으면 일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운송 기술정책 부차관보와 보잉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올리버 맥기는 "(보잉 787 화제사건은) 공학적으로 매우 풀기 힘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