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전문 의료기기 업체 인수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의 하나인 '의료기기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뉴로로지카(NeuroLogic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로로지카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댄버스에 위치한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형 CT 외에도 대형 CT를 독자적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업체로 알려져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뉴로로지카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SEA법인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의 기술과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등 삼성만의 역량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의료기기 사업은 삼선전자의 5대 신수종사업의 하나인 만큼 기존의 초음파 진단기기, 체외 진단기기, 디지털 엑스레이에 더해 CT까지 의료기기 전반으로의 빠른 역량 강화가 필요했다"며 "의료기기 사업분야에서도 고객과 환자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