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SK그룹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하고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용하는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3호 PEF’의 최초 투자기업인 콘텔라에 투자금 50억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콘텔라는 지난 2000년 3월에 출범한 통신장비 연구개발 벤처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SKT와 함께 3G 데이터 펨토셀(Femtocell·초소형기지국) 시스템을 상용, 런칭한 회사다. 또한 All IP 기반의 무선 PBX 시스템인 WOS(Wireless Office Solution)을 비롯해 다양한 통신장비를 국내와 해외 주요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이동통신전문회사이기도 하다.
콘텔라는 PEF로부터 전환상환우선주 형태로 투자 받은 50억원을 해외 시장개척 및 장비 개발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3호 PEF’는 지난해 5월에 SK그룹 협력사 투자에 특화한 목적펀드로 결성됐다. 이 펀드는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며 무한책임사원(GP)인 SK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로서 투자결정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펀드자금은 SK그룹의 협력업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개발(R&D)과 시설투자가 필요한 업체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동반성장 PEF는 일회성 지원 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기업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 SK식 동반성장 모델의 결정판”이라며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의 성장재원이 될 수 있는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