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31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 부진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감률은 연율 마이너스 0.1%로 집계돼 14개분기만에 역성장한것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물이 부담이지만 코스피는 60일선이 위치한 1950선 부근에서 강하게 지지될 것으로 본다"며 "종목별로는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인해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에 유리한 시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원화 약세..수출주 선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9포인트, 0.13% 하락한 1961.9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환율 상승에 수출주인 IT와 자동차가 선전했다. 금융과 건설주는 부진했다.
기관은 135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3억원, 8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395억원), 비차익(634억원) 합산 7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 섬유의복(0.9%), 전기가스(0.8%)업종은 상승한 반면 건설(2.9%), 기계(1.9%), 금융(1.4%)업종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446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카지노·홈쇼핑주 강세..503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7포인트, 0.17% 오른 503.67에 마감했다. 기관 매수가 몰린 카지노와 홈쇼핑주가 선전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은 23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 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 44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55전 오른 1089.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선물지수는 0.80포인트 하락한 258.3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