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라트비아가 유로존 가입 여부를 놓고 정부와 국민들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라트비아의 한 정치인은 1일(현지시간)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심각한 신호"라며 "정부가 이를 하루 아침에 결정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유로존 가입 여부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국민들 3분의 2 이상은 유로존으로의 이동에 반대하고 있으며 야당은 이를 표결에 부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고 있다.
유로존의 경기신뢰지수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라트비아와 폴란드 당국은 지난달 유로존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여전히 지난 2009년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트비아 국민들은 "우리는 유로존에 가입해 도움을 받을 의사가 없다"며 완강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