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버스 확대 운행..수도권 분양 시장 '주목'

정류장 수 줄여 강남·서울역 도심까지 '1시간'

입력 : 2013-02-03 오후 8:00:25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운행
하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오는 6월부터 확대 운영됨에 따라 수도권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3일 인천, 김포, 용인 등 20개 노선을 오는 6월부터 25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기존 광역버스의 정류장 수를 6개로 줄인 것으로, 그만큼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파주, 수원 등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역, 강남까지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출퇴근도 더 편리해졌다. M버스 노선과 배차 버스 수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젊은 부부들은 수도권 신도시로 시야를 넓혀볼 만하다.
 
광역급행버스는 현재 20개 노선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권역별로 동북부에는 남양주와 잠실역을 연결하는 1개 노선이, 동남부에는 용인, 분당, 화성, 수원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8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서북부에서는 파주와 일산에서 서울역, 강남역, 여의도를 연결하는 5개 노선이 마련되 있으며 서남부에는 인천, 김포, 안산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6개 노선이 있다. 특히 인천은 송도, 한강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M버스가 운행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평균 전셋값이 3.3㎡당 830만원을 넘는다"며 "2~3월 수도권 전세난이 예상되는 만큼 1000만원 안팎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면서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M버스 노선 인근의 주요 신규분양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경기도 화성의 동탄신도시는 강남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M버스 2개 노선이 지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롯데캐슬 알파트로스, 푸르지오, 신안인스빌 리베라 등 6200여가구가 이번 달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다. 골프장 조망권, 실내 스포츠시설, 무난간 이중창호 등 각 시공사 별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광교 신도시에는 울트라건설이 전용 59㎡ 단일면적의 광교 울트라 참누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대 수원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수원을 출발해 광교신도시를 거쳐 강남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M버스 노선이 추가 운행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956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을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일산건영은 A27블록에 휴먼빌 2차 분양을 계획중이다. 1020가구 규모이며 가온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이 밖에도 남양주시 화도읍 지역에서 효성이 화도 효성 백년가약 63
5가구를 공급하며 고양시 일산구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5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2750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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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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