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지난 3일 밤 10시20분쯤 김포공항에 착륙, 터미널로 진입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눈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국토해양부와 김포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김포공항 신 활주로에 착륙 후 유도로로 선회진입 하던 중 눈에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비행기는 녹지대에 정지했으며,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진 않았다. 당시 여객기에는 187명의 승객과 승무원 6명 등 19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사고로 신 활주로 착륙이 불가능해 지면서 아시아나 1135편과 8948편이 구 활주로로 착륙했다. 대한항공 1248편 등 국내선 12편과 아시아나 1035편 등 국제선 2편 항공기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사고 여객기는 4일 새벽 3시가 지나 견인처리 됐다. 국토부는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