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트럭의 스마트카 시대를 연다.
현대차는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 사옥에서 KT와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대형트럭에 텔레매틱스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는 대형트럭용으로 최적화된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현대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트라고에 이 기능을 최초 탑재하고, 향후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우영 현대차 차량IT서비스사업부 부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임수경 KT G&E 부문 전무(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계약 체결식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조·도어개폐 제어, 주차위치 확인 등의 원격제어 ▲차량진단, 소모품 관리 등의 차량관리 ▲위치추적, 도난감지 등의 안전 서비스 등 기존 블루링크의 다양한 기능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울러 대형트럭의 주 용도를 감안, 첨단 물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차량들의 위치와 운행상태의 확인은 물론 실시간 업무지시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곽우영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계약 체결에서 "승용 부문에 이어 대형트럭에도 현대차의 최첨단 블루링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며 "KT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상용차의 운전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KT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함은 물론 마케팅 제휴 등 서비스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