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NH농협증권은 4일
만도(060980)에 대해 이란 매출 차질과 이자 비용 증가 등의 요인을 반영해 실적을 하향조정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작년대비 6.35% 증가한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713억원, 영업이익률은 작년대비 0.4% 떨어진 5.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전이익은 외화매출채권의 외환손실, 이자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작년대비 41.2% 줄어든 309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작년대비 10.8% 증가한 5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6% 증가한 316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당초 중장기 계획상 2013년 매출은 6조원이었으나 이란매출을 제외해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10%를 넘는 양호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