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전일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5.91포인트, 0.54% 오른 1만 3952.29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88포인트,0.48%뛴 1502.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7 포인트, 0.22% 오른 3137.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택과 경기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어로직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 전체 평균 집값은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했다. 이는 2006년 7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20%넘게 오르는 등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서비스업ISM에 대한 기대감도 반등을 이끄는 요인이다.
마켓워치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 1월 서비스업ISM지수는 지난해 55.7에서 5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은 여전히 웃돌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파웨드 라자크자다 GFT마켓 시장전략가는 "오늘 비제조업ISM지수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경기확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락한다면 이후 나올 지표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켈로그가 지난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소식에 1.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요식업체 얌브랜드는 자회사 피자헛이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5.7%급락하고 있다.
PC업체 델은 조만간 상장철회 수순을 밟을 것이란 소식에 0.98%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