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4분기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현대證

입력 : 2013-02-06 오전 8:03:5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6일 에스맥(0977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맥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129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3% 하락한 49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고객사의 단가 인하폭이 예상보다 컸고, 인듐주석산화물(ITO)센싱 내재화 비중이 경쟁사 대비 아직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사의 스마트기기 판매량 증가와 ITO센싱 내재화 비중 증가 등으로 수익성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22% 증가한 6000억원,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매출은 고객사의 스마트기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로 성장이 예상되고, 수익성은 고객사의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ITO센싱 내재화 비중의 증가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ITO센싱 내재화가 완료되기 이전에 단가인하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이루어졌지만, 향후 ITO센싱 내재화 비중 증가에 따른 회복이 기대돼 실적 성장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고객사의 스마트기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경우 메인 밴더인 에스맥의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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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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