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분할, 단기적 우려..향후 전략 주목 필요-IBK證

입력 : 2013-02-07 오전 9:36:1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IBK투자증권은 NHN(035420)이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 등 2개 모바일회사를 신규설립하고 한게임을 인적분할하면서 투자 센티멘트가 단기적으로 저하될 우려는 있지만 향후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NHN은 신규 법인인 캠프모바일과 라인플러스를 설립하고, 한게임은 추후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인적분할할 예정이라고 7일 공시했다.
 
'캠프모바일'은 NHN이 4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100% 자회사로, 밴드 서비스와 같은 신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라인플러스'는 NHN이 160억원, NHN Japan이 240억원을 투자하는 조인트 벤처회사로 라인의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한게임은 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상장될 예정으로 웹보드와 인터넷게임, 모바일게임은 한게임 부문으로 분할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이선애 연구원은 "그러나 라인 게임은 한게임 소관이 아니라 NHN Japan에서 관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HN의 자회사와 계열사 중 게임사업을 하고 있는 오렌지크루, 웹젠 등과의 합병설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이 복잡하게 분할되면서 중복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투자 센티먼트가 단기적으로 저하될 것"이라며 "인적분할이 이루어지면 한 달 간의 거래정지 기간이 있어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투자심리로 인해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NHN 내부적으로는 이와 같은 모바일 사업 분사가 업무효율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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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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