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전날 9600억원 규모의 이라크 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글로벌 수주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9시2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3% 오른 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매수 상위 창구에 CS, 모건스탠리, HSBC,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다수 올라와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러시아 국영에너지기업 가즈프롬으로부터 이라크 바드라 유전단지 내에 가스정제플랜트(GSP)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 규모로 삼성 측이 설계·조달·건설·시운전을 모두 맡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건설된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신규수주액 14조5000억원, 매출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696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가이드라인의 보수적 발표로 영업실적에 대한 시장기대치도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에 영업실적으로 주가가 부정적으로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며 "풍부한 수주잔고와 화공·비화공분야 순항 등에 힘입어 2014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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