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GS건설(0063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3% 하락했다. 매출은 9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7일 지난해 수주 9조107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 부분에서는 중동시장의 강세를 유지했다. 약 2조740억원 규모의 사우디 라빅 프로젝트, 7270억원 사우디 PP-12발전소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아시아에서는 6900억원 규모 태국 UHV 플랜트 프로젝트와 5930억원의 싱가포르 Ng Teng Fong(능텡퐁) 병원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공종 다변화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매출은 토목·플랜트의 해외 프로젝트 부문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3%증가한 9조2900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떨어졌다. 이는 해외 플랜트 시장과열에 따른 원가율상승과 원가율 양호 프로젝트의 수주지연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GS건설은 다만 지난 2011년 11월 스페인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사(社) 인수로 신성장 동력사업인 발전환경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다변화와 신시장 확대 초기 국면인 만큼 성장통을 겪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이니마와 함께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약 32% 증가한 12조원으로 잡았으며, 전체 수주 물량의 52%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