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총 매출은 5조8879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지난해 총 매출액이 5조8879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94억원으로 49.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료제공: 아시아나>
지난해 여객수요는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유가가 전년대비 6.0% 증가한 배럴당 130달러대를 유지하며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10.4%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반면, 4분기에는 일본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하락으로 내국인 출국자와 일본인 개인 관광 수요가 증가해 일본 영향은 우려보다 크지는 않았다.
화물부문은 화물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물량 유치로 적재율이 79.1%로 1.7%포
인트가 증가했다. 운송단가도 실질적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 6조3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A330-300 2대, B777 1대, A321-200 1대 등의 항공기를 도입해 모두 84대로 늘릴 예정이며, 자카르타, 발리 신규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