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10.83포인트(0.0%) 떨어진 1만3975.69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97포인트(0.03%) 떨어진 3167.7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7포인트(0.04%) 밀린 1511.45에 문을 열었다.
주가 하락 이유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4분기 노동생산성은 2.0% 하락해 최악으로 떨어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화를 끌어내리기 위한 통화정책을 취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유로 강세 기대감도 희석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블랙베리는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전일 대비 1.87% 올랐다.
엑손모빌은 0.7%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일보다 0.63%,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0.34% 상승했다.
반면 내수주는 대체로 부진해 존슨앤존슨이 전일 대비 0.76% 하락했고, 맥도날드가 0.57% 떨어졌다.
월트 디즈니와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도 0.51% 하락했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최고투자자(CIO)는 "우리는 현재 경제가 건강을 회복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경제 회복 트렌드는 긍정적이며 올해 증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망했다.